메가 매트릭스, 20억 달러 투자… ENA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노려


메가 매트릭스, 20억 달러 투자… ENA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노려
출처: 코인투데이
- 합성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투자 준비. - ENA 확보로 재무 이익과 영향력 확대 노려. 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나스닥(Nasdaq) 상장 지주회사 메가 매트릭스(Mega Matri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일괄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더나(Ethena)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20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자하기 위함이다. 이는 회사의 기존 사업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이례적인 결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가 매트릭스는 확보한 자금으로 이더나의 거버넌스 토큰인 ENA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재무 전략을 구축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ENA는 이더나 생태계에서 정책 결정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USDe가 창출하는 수익 분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투자 결정은 최근 시행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직접 이자를 지급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그 결과, 대체재인 합성 스테이블코인이 주목받는 환경이 조성됐다. 합성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자산과 파생상품 구조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이더나의 주요 스테이블코인인 USDe는 미국 달러와의 가치 고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담보 자산과 무기한 선물을 활용하는 합성 모델을 채택했다. USDe는 현재 시가총액 125억 달러로 세계 3위에 해당한다. 또한, 독창적인 운영 방식으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메가 매트릭스의 거대한 투자 계획은 시장 전문가들의 엇갈린 반응을 낳았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이번 결정을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ENA의 복잡한 파생상품 구조가 금융 위기에서 문제가 된 메커니즘과 유사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9월4일(UTC) 16시 15분 기준, 이더나의 USDe는 1.00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거래량은 1억 8823만 달러로 소폭 상승세(0.011%)를 보였다. 한편, ENA는 0.673달러로 24시간 동안 7.462% 하락했다. 거래량은 약 5억 1398만 달러를 기록하며 변동성이 다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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