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주일간 스테이블코인 50억 달러 추가… 사상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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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165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달성
-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에서도 압도적 지배력 확인
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과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서 독보적 지배력을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적극적 참여와 이더리움의 중립적이고 무허가적인 블록체인 특성이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총공급량은 1650억 달러(약 229조 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주일 동안 약 50억 달러의 자금이 새로 유입됐다. 올해 초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이 숫자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이더리움이 57%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로써 트론(Tron)(27%)과 솔라나(Solana)(4% 미만)를 훨씬 앞서며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 데이터 분석업체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과 RWA.xyz도 이와 비슷한 수치를 제시하며 이더리움의 지배력을 확인했다.
스테이블코인 외에도 이더리움은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토큰화된 금 공급량은 연초 대비 두 배 증가해 약 24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원자재 토큰화 시장에서도 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나아가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솔루션인 폴리곤(Polygon)을 포함하면 점유율은 97%에 달하는데, 이는 이더리움의 기술적 우위를 보여준다. 국채 토큰화 시장에서도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70%를 넘어섰고, 그 결과 미국 국채 디지털화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는 이더리움 기반의 미국 국채 펀드인 ‘피델리티 디지털 이자 토큰(Fidelity Digital Interest Token, FDIT)’을 출시했다. FDIT는 지난 1일 출시됐으며, 약 2억 360만 달러의 총자산 가치를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 유치를 가속화했다.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물자산 토큰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더리움 전문가 앤서니 사사노(Anthony Sassano)는 이런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과 무허가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기술적 특징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25년 9월 8일(UTC) 12시 49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0.524%를 기록했다. 현재 1ETH당 4319.74달러로 거래된다. 30일 기준 상승률은 2.95%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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