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21Shares, 누적 1조 4000억 달러 거래량 탈중앙화 거래소 dYdX 기반 첫 ETP 출시

플랭크

- 유럽 최대 암호화폐 ETP 발행사, 디파이(DeFi)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상품 출시.
- 기관 투자자들, 디와이디엑스(dYdX) 플랫폼 활용해 전통 금융과 디파이 접점 마련.
11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스위스의 유럽 최대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발행사 중 하나인 21셰어즈(21Shares)가 탈중앙화 거래소 디와이디엑스의 기본 토큰을 추종하는 첫 번째 ETP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된 환경에서 디파이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과 디파이 간의 교차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ETP는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 및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Euronext Amsterdam) 증권거래소에 'DYDX'라는 티커로 상장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각) 21셰어즈의 금융 상품 개발 책임자 맨디 치우(Mandy Chiu)는 "디파이 채택에 있어 기념비적인 순간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기존 금융 틀을 활용해 디와이디엑스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첫 사례"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디와이디엑스는 누적 거래량 1조 4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플랫폼이다. 또한, 다양한 파생상품 계약 시장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프로토콜로 널리 알려져 있다.
21셰어즈는 이번 신제품이 실물 기반 상품으로 출시되었으며, 디파이 전문 재무 관리자와 협력하여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ETP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출시와 동시에 보상을 제공하는 스테이킹 기능과, 이 보상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오토컴파운딩(autocompounding)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전통 금융 및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관련 상품 개발과 출시를 가속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예를 들어, 미국의 크라켄(Kraken)은 지난 7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는 파생상품 부문을 출범시켰다. 또한, 대형 금융 시장 운영사인 시보(Cboe)는 2025년 11월10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연속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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