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매각 시한 연장 가능성… 미·중 회담 주요 의제는?


틱톡 매각 시한 연장 가능성… 미·중 회담 주요 의제는?
출처: 코인투데이
- 틱톡 매각 시한, 연장 가능성 논의 - 러시아 원유 관세 두고 양국 입장차 여전 1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팔라시오 데 산타 크루스(Palacio de Santa Cruz)에서 미·중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이 회담에서는 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 시한 연장 여부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관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미·중 관계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열렸다. 그러나 양국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실질적 합의 없이 종료됐다. 이번 회담에는 스콧 베산트(Scott Besant)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허리펑(He Lifeng) 중국 부총리, 리청강(Li Chenggang)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참여했다. 두 나라의 만남은 올해 들어 네 번째 고위급 회담이다. 장기화된 갈등 속에서 양측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됐다. 틱톡 매각과 관련해 백악관은 2023년 10월17일로 예정된 매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은 시한 내 거래 성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추가 논의를 위해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웬디 커틀러(Wendy Cutler)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 소장은 이번 사안이 연말 서울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와 같은 외교적 기회를 감안해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러시아산 원유 관세 역시 회담의 핵심 이슈였다. 미국은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 원유를 수입할 때 관세를 부과하도록 G7 동맹국들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러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스콧 베산트 장관은 "푸틴의 전쟁 자금원 차단이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며 관세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관세 압박이 자국 경제와 에너지 안정성을 저해한다고 반발하며 강경한 입장을 지속했다. 중국은 또 미국이 반도체 수출 금지, 중국 기업 추가 제재 등 일방적인 조치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 "중국 경제를 숨막히게 하는 부당한 압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와 경제 협력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우회하거나 지원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미·중 양국 간의 주제를 명확히 하고 논의의 방향성을 마련하는 데는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봤다. 하지만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데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국제경제연구소(PIIE)의 데이비드 돌프만(David Dorfman) 연구원은 "회담 결과보다는 다음 단계로의 연결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진단했다. 단, 핵심 갈등 구조가 크게 변하지 않아 향후 논의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2023년 10월14일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변동률 -2.5%를 기록하며 현재 2만7564달러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변동률 -1.8%로 1798달러에 거래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각국의 외교 및 경제 정책 변화와 민감하게 연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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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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