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30억 달러 ETF 전환 및 영국 5억 파운드 투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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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BlackRock), 뮤추얼 펀드의 ETF 전환으로 글로벌 투자 모델 강화
- 영국 디지털 인프라에 5억 파운드 투자, 미-영 협력 증대 강조
블랙록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투자 전략을 강화하며 두 가지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첫째, 30억 달러 규모의 액티브 뮤추얼 펀드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둘째, 영국 디지털 인프라에 5억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각) 씨엔비씨(CNBC)에 따르면 블랙록은 두 개의 액티브 뮤추얼 펀드를 ETF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전환된 펀드는 ‘아이셰어즈 다이내믹 에퀴티 액티브 ETF(iShares Dynamic Equity Active ETF, BDYN)’와 ‘아이셰어즈 디시플린드 발라틸러티 에퀴티 액티브 ETF(iShares Disciplined Volatility Equity Active ETF, BDVL)’이다. 기존의 펀드 전략과 목표는 유지되며, 해당 펀드는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라이더(Rick Rieder)와 그의 팀이 계속 운용한다.
블랙록은 이번 전환의 배경으로 자사의 '글로벌 얼로케이션 셀렉트(Global Allocation Select)' 모델 포트폴리오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을 꼽았다. 해당 플랫폼의 운용 자산 규모는 올해 초 10억 달러 미만이었다. 하지만 현재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큰 발전을 이뤘다. 15일(현지시각) 블랙록 글로벌 얼로케이션 플랫폼 공동 관리자 러쑤 쾨스터리치(Russ Koesterich)는 "8년 동안 공들여 구축해온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였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블랙록은 영국 내 데이터 센터 건설 및 현대화를 위해 약 5억 파운드(약 6억 77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차세대 기술 발전으로 증가한 데이터 저장 및 전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5일(현지시각) 블랙록 CEO 래리 핑크(Larry Fink)는 "디지털 인프라 확장은 영국 기반 기업의 성장과 혁신에 기여하며, 미-영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15일(현지시각) 영국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는 이번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발표는 영국 경제의 강력한 잠재력과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두 가지 대규모 조치는 블랙록의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다. 이를 통해 시장이 주목하는 투자 흐름을 단단히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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