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네이티브 토큰 준비 중…솔라나와 협력해 생태계 다리 놓는다

플랭크

- 코인베이스(Coinbase)의 Layer-2 네트워크 베이스(Base), 네이티브 토큰 출시 검토 중인 이유와 전략 공개
- 생태계 확장 위해 솔라나(Solana)와의 상호운용성 핵심 브리지 발표…"섬이 아닌 다리 되겠다"
1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Ethereum) 기반 Layer-2 네트워크 베이스가 네이티브 토큰 출시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베이스의 크리에이터 제시 폴락(Jesse Pollak)은 '베이스캠프 2025(BaseCamp 2025)' 행사에서 이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베이스의 네이티브 토큰은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강화하고 개발자와 창작자에게 더 큰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토큰의 디자인, 거버넌스 모델, 출시 시기 등 주요 세부 사항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베이스는 2023년 출시 후 빠르게 성장하며 이더리움 Layer-2 네트워크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했다. 현재 베이스의 월간 활성 주소는 2080만 개에 달한다. 이는 네트워크가 얼마나 활발히 운영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네이티브 토큰 출시 검토는 이러한 생태계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베이스가 자산 독립성을 높이고 탈중앙화 네트워크로서 구조적 완성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같은 날 발표에서 폴락은 솔라나와의 상호운용성을 대폭 향상시킬 오픈소스 브리지 출시를 알렸다. 그는 이 브리지가 베이스와 솔라나 두 네트워크 간 자유로운 자산 이동을 지원하고, 개발자에게 더 풍부한 유동성 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폴락은 "베이스는 섬이 아니라 다리로 설계되었다"며 "네트워크 간 연결은 글로벌 경제를 강화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 기준,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거래량이 42.18% 증가했으나 가격은 3.08% 하락한 4478.25달러에 거래된다. 솔라나(SOL)는 거래량이 21.65% 상승한 반면, 가격은 24시간 동안 4.84% 하락해 232.59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두 네트워크 간 유동성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뿐 아니라,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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