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의 ETF(상장지수펀드) 제안,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로 시장 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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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와이즈, 금융 자산의 디지털화 목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스테이블코인·토큰화 ETF 출시 서류 제출
-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경쟁 심화… 규제 변화가 향후 시장 판도에 핵심 변수
2025년 9월16일(현지시각) 스테이블코인과 금융 자산의 디지털화 논의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움직임은 암호화폐 및 전통 금융 간 경쟁이 격화되는 환경에서 시장 혁신을 주도하려는 전망으로 평가된다.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비트와이즈 스테이블코인 & 토큰화 ETF'라는 이름의 새로운 ETF 출시를 목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채택 증가와 토큰화 기술을 활용한 금융 자산 교환 방식의 주요 변화를 겨냥한다.
이 ETF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간 격화된 경쟁 구도 속에서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제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새로운 자금 유입을 유도할 것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검토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비트와이즈의 ETF가 오는 11월 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내부에서는 토큰화 증권과 관련한 전향적 접근이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관계자는 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스테이블코인 및 금융 상품 토큰화에 관한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을 밝혀, 이러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 주요 기업 코인베이스(Coinbase)와 크라켄(Kraken)도 토큰화 증권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시장 진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이 향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기존 금융업계와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금융업계 주요 단체들은 암호화폐 업계의 변화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며 현 규제 체제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하지만 비트와이즈의 ETF 제안은 암호화폐 업계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사들 사이에서도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여러 금융사들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상품에 대해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토큰화 자산 관련 상품 개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JP모건(JPMorgan)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역시 토큰화 금융 상품 출시를 고려하며 시장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스닥(Nasdaq)은 토큰화 ETF에 대한 승인 요청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로, 토큰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와이즈가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금융 시장 혁신을 시도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다. 업계와 투자자, 규제 당국 모두 이번 변화에 주목하며 향후 시장 흥행 여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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