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달러, 리스테이킹 시장 기관 투자 본격 유치로 확장

플랭크

- 아이겐레이어, 리스테이킹 TVL의 70% 차지하며 시장 내 주요 입지 다져
- 기술적 기반 확립 및 신뢰 구축 통해 기관 투자자 유입 가속화
17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리스테이킹 시장의 총 예치 자산(TVL)이 300억 달러에 이르며 시장 성장의 가속화와 함께 기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과 신뢰 구축 전략이 공개됐다.
리스테이킹은 지난 8월 기준, TVL이 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인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는 약 70%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소매 투자자에 의해 시장이 주도됐으나, 최근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리스테이킹은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진입을 막는 주요 장애물도 있다. 표준화된 위험 모델 부족, 과거 데이터의 부재, 운영 인프라 및 신뢰 부족 등이 지적됐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 가지 주요 기술적 기반이 제시됐다.
첫째, 분산 검증자 기술(DVT)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시스템의 단일 장애 지점을 줄이고 스테이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슬래싱(패널티) 위험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투피닷오알지(P2P.org)는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기관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둘째, 표준화된 위험 모델 및 API 통합을 구현했다. 이는 리스테이킹 데이터를 기존 기관 운영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이 기술은 투자 과정의 간소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셋째, 신뢰 기반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는 시장 진입 초기 단계인 기관 투자자들이 검증 가능한 환경을 통해 안정감을 얻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피더블유씨(PwC)의 독립적 검토와 SOC 2 인증 프로세스 등 다양한 검증 절차를 통해 신뢰를 보장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리스테이킹은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방식과 유사한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또한, 기술적 안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유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장 성장을 넘어, 생태계 전반의 안전성과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7일(UTC) 오후 7시 8분 기준, 아이겐레이어(EIGEN)의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2.561% 증가했으며 현재 1.6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리스테이킹 시장의 기술적 진보와 투자 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만큼, 향후 이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시장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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