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리전과 함께 20% 예약 시작… 토큰 플랫폼 출범

- 크라켄과 리전, ICO 플랫폼 출시로 규제 준수 모델 강조 - IPO 목표로 사업 다각화 추진 중인 크라켄 18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ICO(초기 코인 제공) 플랫폼 리전(Legion)과 손잡고 신규 토큰 판매 플랫폼 크라켄 런치(Kraken Launch)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 혁신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크라켄은 토큰 분배 및 규제 준수 절차를 강화하고, 동시에 사업 다각화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리전은 ICO 언더라이터 역할을 수행하며 성공적인 토큰 판매를 돕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맷 오코너(Matt O'Connor) 리전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양보다 질 높은 프로젝트를 선정해 크라켄과 함께 시장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파트너십으로 판매된 토큰은 종료 직후 크라켄 거래소에 상장된다. 크라켄 런치에서 토큰 판매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전체 물량의 최대 20%는 리전의 자체 점수 시스템 리전 스코어(Legion Score)를 가진 투자자를 위해 예약된다. 양사의 핵심 수익 구조는 토큰 판매 및 거래 수수료이며, 이를 기반으로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크라켄의 결제 및 블록체인 책임자 브렛 맥클레인(Brett McLain)은 리전의 정밀 심사와 별도로 크라켄이 자체 검증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규제 준수와 실사 검증 절차가 포함된다. 한편, 리전은 암호화폐 규제안을 준수하며 유럽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크라켄은 이번 플랫폼 출시가 2026년 1분기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암호화폐와 다양한 핀테크 솔루션을 포괄하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크라켄과 리전은 양사의 기술력과 규제 준수 능력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투자자들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ICO 모델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