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스테이블코인, 트론 네트워크 진출… 332만 계정 금융 혁신 물꼬
플랭크

- 올해 9월18일, 페이팔(PayPal)의 스테이블코인 PYUSD, 레이어제로(LayerZero) 기술 활용해 트론(Tron)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
- 페이팔, 기존 332만 계정의 트론 생태계에 진입하며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융합 가속화
페이팔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PYUSD가 레이어제로의 옴니체인 토큰(OFT) 기술을 통해 트론 네트워크로 확장됐다. 1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이번 기술 확장은 PYUSD를 비롯한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의 네트워크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다. 또한, 기존 332만 개 트론 계정에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PYUSD는 트론 네트워크에서 'PYUSD0'라는 무허가(permissionless) 토큰 형태로 발행된다. 레이어제로가 제공하는 고도의 상호 운용성 기술 덕분에 사용자는 PYUSD0와 기존 PYUSD 간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하나의 통합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와 거래를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이는 다중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사용 사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트론의 설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은 "이번 PYUSD 통합은 트론 네트워크가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중요한 축이 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용자와 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레이어제로 랩스(LayerZero Labs)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브라이언 펠레그리노(Bryan Pellegrino)는 이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한 단계 진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암호화폐 기술이 제공할 수 있는 효율성과 잠재력을 강조했다.
올해 9월18일(UTC) 17시 08분 기준, 트론(TRX)은 24시간 기준 거래량 변동률 2.866%를 기록하며 현재 0.35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PYUSD는 같은 시간 기준 0.999 달러로 거래 중이며, 24시간 거래량은 전날 대비 74.346% 증가했다. 레이어제로(ZRO)의 가격은 2.05 달러로, 거래량 변동률은 6.816%에 달한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결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PYUSD와 트론 네트워크의 결합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협력을 통해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번 트론 네트워크 확장은 글로벌 금융의 포용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며, 암호화폐가 제도권 금융의 일부로 더욱 자리 잡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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