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와 OpenAI, 독일 AI 혁신 합작… 2026 목표

폴

- AI로 효율성 강화… 독일 공공 부문 혁신 추진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저(Azure) 기반 데이터 보안 제공
24일(현지시각) 독일 언론 디 벨트(Die Welt)에 따르면, 독일 소프트웨어 대기업 에스에이피(SAP)와 미국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OpenAI)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독일 공공 부문에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두 회사는 ‘독일을 위한 오픈AI(OpenAI for Germany)’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 기반의 공공 서비스 효율화를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스에이피의 자회사 델로스 클라우드를 통해 운영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중시하는 독일의 법적 기준을 충족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각) 크리스티안 클라인(Christian Klein) 에스에이피 CEO는 "에스에이피의 기술력에 오픈AI의 혁신성을 더해 독일 공공 부문에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 역시 "독일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번 협력이 유의미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 공공 부문에 종사하는 수백만 명의 직원이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 기록 분석 등의 능력이 한층 개선될 것이다. 에스에이피는 이를 위해 독일 내 델로스 클라우드 시설을 확장하고 4000개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에스에이피가 2026년 이후 AI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구축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에이피는 현재 독일 클라우드 시장에서 고객 이탈과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독일의 국가 AI 목표 및 경제적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독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최대 10%의 경제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에스에이피의 주가는 지난 9월25일 기준으로 전일 대비 2.1% 상승하며 주당 131.78유로로 장을 마쳤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이 24시간 전 대비 0.5% 하락해 2만6924달러에 거래된다. 이더리움(ETH)은 1644달러로 0.2% 소폭 하락했다.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다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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