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하락 속 1억 달러 환매 발표… 재무 안정성 강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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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파이 데브 코프(DeFi Dev Corp.), 보통주 환매 프로그램 규모 기존 1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대폭 확대.
- 시장 약세 속 SOL 하락세 대비 및 재무 안정성 제고 목적.
24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디파이 데브 코프는 기존 100만 달러 규모였던 보통주 환매 프로그램을 최대 1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솔라나(SOL) 가격 하락 국면에서 회사의 자산 및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크립토 전문 매체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이번 환매는 공개 시장에서 유연하게 진행된다. 사전에 정해진 매수 의무는 없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프로그램이 조정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발표는 SOL 가격이 최근 최고가 250달러에서 208달러까지 하락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기업 대응의 적시성을 보여준다.
24일(UTC) 기준 SOL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1.206% 하락한 212.874달러로 거래된다. 반면 24시간 거래량은 15.055% 증가해 8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디파이 데브 코프의 DFDV 보통주는 이번 발표 후에도 15.71달러의 이전 거래 범위에서 변동 없이 유지됐다. 이는 최고가 42달러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연초 대비로는 상승세를 보인다.
디파이 데브 코프의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mNAV) 비율은 0.9로 하락해 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mNAV 비율이 1 이하일 경우 이는 긍정적 신호로 보이지 않는다.
회사는 현재 200만 개 이상의 SOL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검증인 노드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보상을 축적 중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SOL 보유 기업인 포워드 인더스트리스(Forward Industries, Inc.)는 더 높은 mNAV 비율인 1.8을 유지하며 강력한 매수 전략을 이어가고 있어 두 회사의 대비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여전히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알트코인 시장의 불확실성이 기업들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이날 기준, 전 세계 SOL 공급량의 약 2.96%인 1704만 개를 17개 주요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이는 SOL이 전체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 전략적 자산으로 여겨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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