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링크, 보통주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 증권으로 전환 발표… 새로운 금융 시대 여나

플랭크

- 샤프링크, 블록체인 기술로 주식 발행 및 거래 계획
- SEC 규제 준수와 투명한 디지털 자산 시장 구축 목표
25일(현지시각) 다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전문 기업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Inc.)은 자사 보통주를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을 통해 발행하고 거래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통 증권 거래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 사례로, 새로운 금융 시대를 열 가능성이 주목된다.
샤프링크는 핀테크 스타트업 슈퍼스테이트(Superstate)와 손잡는다. 이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 등록된 법적 주식을 이더리움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하고 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주식 거래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비용 절감, 투명성,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슈퍼스테이트의 디지털 증권 플랫폼 '오프닝 벨(Open Bell)’을 통해 진행된다. 이는 SEC가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더불어 샤프링크는 이번 움직임을 통해 SEC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각) 샤프링크 공동 최고경영자 조셉 샬롬(Joseph Chalom)은 성명에서 “이번 계획은 단순한 기술적 도약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 시장의 변화를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샬롬은 이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투명한 금융 혁신을 실현해 자본시장 내 신뢰를 높이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또한 샤프링크는 이미 지난 6월 자산으로 이더리움을 채택하면서 암호화폐 보유를 확대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당시 샤프링크의 주가는 무려 100%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2025년 9월25일(UTC) 15시 15분 기준, 샤프링크의 핵심 자산인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거래량이 57.4% 증가했으나, 가격은 전일 대비 4.42% 하락한 4005.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샤프링크의 주식 토큰화 발표가 향후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 거래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샤프링크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이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융합이 가져올 새로운 디지털 증권 시장 개발의 초석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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