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NET Dollar' 발표… 달러 담보 스테이블코인으로 시장 판도 바뀌나?

-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자체 스테이블코인 넷 달러(NET Dollar) 출시 계획 발표 -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로 기존 금융과 인터넷 산업 경계 허물어 25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달러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넷 달러 출시를 예고했다. 이는 전통적인 인터넷 인프라 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잠재력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25일(현지시각)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클라우드플레어 CEO는 "넷 달러는 인터넷 경제의 결제 시스템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역점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존 금융 시스템 강화와 디지털 자산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린스는 현재 백서를 완성해 규제기관 및 기업 파트너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이 높은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법정화폐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의 한 형태다. 클라우드플레어의 기술력과 기존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한 넷 달러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 개선과 디지털 자산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발표는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융합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터넷 산업과 암호화폐 시장 간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 지급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를 전략적으로 확장하려는 클라우드플레어의 행보는 인터넷 경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높다. 한편, 같은 날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은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30억 달러 규모의 AI 호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서 AI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사업을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사이퍼 마이닝은 텍사스 시설에서 168MW의 IT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구글(Google)이 플루이드스택의 일부 임대 계약에 14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알려졌다. 두 기업의 발표는 디지털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기술 중심 융합 속도를 가속하는 신호로 분석된다. 2023년 9월25일(UTC) 16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0.3% 상승한 2만643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2% 하락해 1593달러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체 시장 거래량은 24시간 기준 4.8% 감소한 약 50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