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디파이 협력 강화… PYUSD 1억 3500만 달러 돌파

폴

- PYUSD 유동성 확대를 위해 선도 디파이 플랫폼 스파크와 협력
- 스테이블 코인 시장 약진… 'Stablecoin 2.0' 시대 도래
2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이팔(PayPal)이 디파이(DeFi) 프로토콜 스파크(Spark)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자사 스테이블 코인 PYUSD(페이팔 USD)의 유동성을 대폭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PYUSD는 스파크의 대출 플랫폼인 스파크렌드(SparkLend)에 약 1억 3500만 달러 이상의 예치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스파크는 메이커다오(MakerDAO) 생태계에서 출현한 디파이 플랫폼으로, 현재 스카이(Sky) 법인이 관리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약 80억 달러에 달하는 스테이블 코인 기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자본 배치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피닉스 랩스(Phoenix Labs)의 CEO 샘 맥퍼슨(Sam McPherson)은 이번 협력에 대해 “스파크는 디파이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투자 가치를 기반으로 페이팔의 적합한 파트너로 선정되었다”고 평했다.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의 전 세계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에 근접한다. 이는 올해 초 이후 900억 달러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규제 투명성 확보와 수익 창출 모델로 자리 잡은 ‘스테이블 코인 2.0’ 시대의 도래가 꼽힌다.
올해 9월25일 21시 08분(UTC) 기준, PYUSD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0.05%의 시가총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0.01%로 확인됐다. PYUSD의 현재 거래가는 1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 코인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디파이 시장 내 페이팔의 입지를 강화한다. 나아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페이팔은 향후 PYUSD의 글로벌 확장 및 효용성을 증가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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