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터, 하루 1633만 달러 돌파… 테더·서클 독점 흔들

폴

- 애스터, 서클(Circle) 제치고 일일 수익 2위… DeFi 시장 재편 신호탄
- CZ 지원 및 독특한 서비스로 급성장
27일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애스터(Aster)가 시장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애스터는 지난 9월24일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일일 수익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24일 애스터는 1203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서클의 771만 달러를 넘어섰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져, 애스터는 1633만 달러, 서클은 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스터는 일일 수익 기준으로 테더(Tether)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애스터는 무기한 선물 계약을 중심으로 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다. 최근 DeFi(탈중앙화 금융)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에는 바이낸스(Binance)의 창펑자오(CZ) 지원, 고래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 그리고 익명 오더북 기능과 같은 플랫폼 차별화 요소가 있다. 특히 애스터의 최근 7일간 수수료 수익은 경쟁 플랫폼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2.6배에 달하며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
애스터의 부상은 오랜 기간 테더와 서클이 지배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수익 구조에 변화를 가져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를 '무기한 계약 전쟁'의 일환으로 본다. 이로 인해 기존 DEX들의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시장 선두주자인 테더는 기존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테더는 약 50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200억 달러 규모의 비공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의 확장을 위한 전략 고문을 영입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9월27일(UTC) 기준, 암호화폐 거래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된다. 애스터(ASTER)의 경우 24시간 거래량이 4.03% 감소해 2.03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USDT)는 안정적인 1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24시간 거래량은 44.81% 줄었다.
애스터가 DeFi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으며 서클과 테더의 독점을 흔들고 있다. 이 사례는 탈중앙화 금융의 가능성을 재조명한다. DeFi 업계와 투자자들은 애스터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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