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트레저리, 80% 붕괴 가능성? 생존 전략 필수

폴

- 일부 트레저리 기업, 격변 속 생존 전망… 혁신과 안정적 자산관리 관건
- 과열된 투자 심리, 시장 붕괴 촉진 우려
2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들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닷컴 버블 시기와 유사한 과도한 투자 심리 때문이다. P2P 대출 플랫폼 논즈(NoOnes) 앱의 설립자 레이 유세프(Ray Youssef)는 "현재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 중 80%가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세프는 암호화폐 시장의 과도한 투자와 자산 보유 형태가 닷컴 버블 시기와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기 인터넷 기술 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자금 투입으로 대다수 기업이 붕괴했던 사례가 암호화폐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닷컴 버블 당시 수많은 신생 IT 기업이 혁신적 아이디어로 한때 주목받았으나, 결국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부재와 과잉 투자로 시장을 떠났다. 같은 패턴을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보고 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웹3 및 탈중앙화 금융(DeFi)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무리한 자산 투자와 시장 경쟁 심리가 다음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장기 약세장)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일부 주요 트레저리 기업들은 이러한 시장 침체 속에서도 생존해 장기적으로 우량 자산을 축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에 필요한 생존 방안은 명확하다. 먼저 주요 부채를 줄이고 투자 대상을 우량 자산으로 제한해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수익원을 자체적으로 확보해 외부 자본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따라서 시장 붕괴가 예견된 만큼, 기업들은 공격적인 투자보다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올해 9월27일(UTC) 19시 8분 기준, 주요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하루 거래량 변동률 -0.108%를 기록하며 현재 10만9454.82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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