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지표 218%, 닷컴·코로나 기록 넘었다… 폭발적 상승 원인은?


버핏 지표 218%, 닷컴·코로나 기록 넘었다… 폭발적 상승 원인은?
출처: 코인투데이
- 미국 주식시장의 평가 지표인 '버핏 지표'가 사상 최고치인 218%를 기록하며 과열 경고 지속 - 대형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와 주가 급등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 28일 포춘(Fortune)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평가 척도로 널리 알려진 '버핏 지표'가 역대 최고치인 2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닷컴 버블 및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인 190%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경제 과열에 대한 우려를 배가시키고 있다. 버핏 지표는 주식시장 총가치를 국내총생산(GNP)과 비교해 산출되는 평가 척도로,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과거 이를 "최고의 단일 가치 평가 척도"라며 주목한 바 있다. 이번 역대 최고치 기록에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에 과감히 투자하며 주가를 끌어올린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주가 상승이 실제 경제 성장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는 점은 시장 균형을 위협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워런 버핏은 2001년 포춘 칼럼을 통해 "버핏 지표가 200%에 근접하면 과열된 시장은 마치 불을 가지고 노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기록된 218%는 그 경고를 넘어선 수준으로, 과열 신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그와 더불어, S&P 500지수의 주가매출비율(PSR)이 3.3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또 다른 경고를 더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닷컴 버블 당시 2.27, 코로나19 이후 3.21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언급하며 과거 경제 평가 지표가 현재의 기술 및 지적 자산 중심의 경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가 소비자 및 투자자들 사이의 과열 경고를 완전히 희석시키지는 못했다. 최근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11분기 연속으로 주식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2분기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은 3441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버핏의 신중한 투자 태도를 강화해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읽힌다. 한편, 같은 날 시장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2.5%의 변동률을 보이며 2만78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에 반해 이더리움(ETH)은 -1.8% 하락하며 168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버핏 지표 상승은 경제의 과열 상황에 대한 지속적 경고와 동시에 기술 기업 주도의 금융 시장 변화에 따른 논란을 다시금 촉발시키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거시 경제와 기술 중심의 성장 접점에서 어떤 방향성이 제시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9-28 17:14
NFT ID
PENDING
뉴스 NFT 상세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추천 뉴스

회사소개

 | 광고/제휴 문의 |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