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투입된 솔라나, SEC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금융 혁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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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라나, 자본시장 블록체인 전환 잠재력 부각.
- SEC 발표와 1조 원 펀딩으로 월스트리트 대체 가능성 탐색.
3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포워드 인더스트리즈(Forward Industries)의 카일 사마니(Kyle Samani) 회장이 솔라나(Solana)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그는 솔라나의 기술력으로 월스트리트를 대체하고, 글로벌 자본 시장을 블록체인 기반의 온체인 시스템으로 전환하려 한다.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의장은 '암호화폐 프로젝트(Project Crypto)'를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SEC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1조 원(7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딩이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솔라나는 실행 가능한 주요 기술로 주목받는다.
사마니는 이더리움(Ethereum)이 여전히 탈중앙화 금융(DeFi)의 선두주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확장성 문제 때문에 대규모 자본 시장을 완전히 수용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그는 솔라나가 자본 시장 혁신에 적합한 유일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솔라나는 높은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이더리움의 약점을 메울 수 있는 기술적 강점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사마니는 솔라나를 이용한 주요 프로젝트 사례로 주식 토큰화, 주주 거버넌스 자동화, 즉시 배당금 지급, 온체인 대출과 자금 조달 시스템 개발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전통 금융 시스템의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워드 인더스트리즈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SOL)을 대규모로 보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사마니는 SEC 발표가 단순한 기술 연구 수준을 넘어선다며 "월스트리트를 포함한 전 세계 금융 시장이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는 명확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특히 솔라나 기반으로 설계 중인 솔 상장지수펀드(ETF)는 미래 금융 도구로 주목받는다. 투자자들은 이 ETF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고효율 자산 거래를 경험할 수 있다. ETF는 투자 자산 분산과 합리적 비용 측면에서 이미 전통 금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적 결합은 혁신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사마니는 솔라나가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 자산 시장이 직면한 약세장과 규제 불확실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강력한 기술력과 규제 대응 전략을 바탕으로 솔라나가 이 전환 과정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년 9월30일(UTC) 오후 5시 16분 기준, 솔라나(SOL)는 205.823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1.342%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60일간 약 23.974% 상승하는 등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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