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BI 그룹, 2100만 달러 해킹 피해… 북한 해커 의심


일본 SBI 그룹, 2100만 달러 해킹 피해… 북한 해커 의심
출처: 코인투데이
- 2100만 달러 피해 발생... 암호화폐 탈취 사건 급부상 - 북한 해커 연관 의심, 자금 세탁 정황 드러나 1일(현지시각) 파뉴스(PANews)에 따르면 일본 금융 대기업 SBI 그룹의 암호화폐 자회사인 SBI 크립토(SBI Crypto)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 SBI 크립토는 지난 9월24일 대규모 공격으로 약 2100만 달러(한화 약 28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했다. 이번 사건은 자금이 스왑 서비스와 믹싱 서비스인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를 통해 세탁된 정황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북한 해커와의 연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라인 암호화폐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해킹에 사용된 주소를 추적했다. 그 결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비트코인 캐시 등 주요 암호화폐가 SBI 크립토와 연결된 지갑에서 외부로 탈취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탈취된 자산이 먼저 5개의 스왑 서비스를 통해 분산된 뒤, 믹싱 서비스에 입금되며 흔적을 지우는 방식으로 세탁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잭엑스비티는 이러한 공격 방식이 과거 북한 해커 조직이 사용한 패턴과 유사하다고 밝혀 주목받는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 사이버스(Cyvers)는 이번 사건의 조사에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BI 크립토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피해 복구 계획이나 보안 강화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내 보안 시스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한번 커졌다. 한편, 2025년 10월1일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의 거래량은 급증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거래량이 19.789% 증가하며 약 11만7602달러, 이더리움(ETH)은 26.055% 상승한 433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캐시(BCH)는 39.601% 상승해 587.719달러, 도지코인(DOGE)는 42.196% 증가하며 0.24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시장 변동은 SBI 크립토 해킹 사건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업계는 현재 탈취된 자금의 이동 경로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추가 피해나 연루 단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금융 보안 시스템을 계속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명확히 보여주며 경종을 울린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10-01 21:13
NFT ID
PENDING
뉴스 NFT 상세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추천 뉴스

회사소개

 | 광고/제휴 문의 |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