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제로, 블록체인 병목현상 돌파… 고속 네트워크 메인넷-베타 공개

플랭크

- 독립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블록체인 성능 극대화
- SEC의 비조치의견서, 규제 태도 완화 신호로 해석
2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블록체인 전문 고속 네트워크 '더블제로(DoubleZero)' 프로토콜이 메인넷-베타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공공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인프라를 발표했다. 이 네트워크는 25개 지역에 70개 이상의 고속 링크를 구축해 속도와 용량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더블제로의 물리적 인프라는 블록체인 트래픽을 자체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대폭 줄이고 성능을 최대화한다. 설립자인 오스틴 페데라(Austin Federa)는 “블록체인 시스템은 현재 공공 인터넷 구조에서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며 높은 트래픽이 병목현상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블제로가 독립적인 물리적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더블제로의 토큰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비조치의견서를 발행했다. 이는 SEC가 블록체인 규제에서 한층 유연한 태도를 보인 사례로 주목받는다. SEC 커미셔너인 헤스터 퍼스(Hester Peirce)는 해당 토큰이 기존 증권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사업 소유주나 운영자의 역할을 더 가까이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결정은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규제적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2일(UTC) 기준 더블제로 프로토콜의 토큰은 24시간 거래량이 6.4% 증가했다. 현재 토큰은 3.57달러에 거래된다. 전문가들은 SEC의 결정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시장 내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더불어 이번 메인넷-베타 출시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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