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월렛, 코인베이스와 손잡다… 7500만 사용자 암호화폐 직접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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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암호화폐 구매 가능, 삼성페이(Samsung Pay)와 암호화폐 거래 통합.
- 코인베이스(Coinbase)와의 협력 확대, 글로벌 시장 확대 청사진 제시.
3일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내 갤럭시 스마트폰 유저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구매와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삼성 월렛(Samsung Wallet)'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코인베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삼성페이와 암호화폐 거래를 통합한 점이 주목된다. 삼성은 이를 기반으로 7500만 명 이상의 미국 사용자에게 암호화폐 관리 옵션을 제공하고 국제적인 서비스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구매 및 관리를 더욱 간소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드류 블랙카드(Drew Blackard)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제품 관리 수석 부사장은 "삼성 월렛의 주요 목적은 유저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이번 암호화폐 기능은 그중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통합 서비스가 암호화폐를 지원하지 않던 기존 삼성 월렛의 결제, 신분증, 자동차 키, 멤버십 카드 등 기존 기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번 통합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코인베이스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원(Coinbase One)'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거래 수수료 면제, 스테이킹 보상 확대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 사용자가 삼성 월렛에서 첫 거래를 완료할 경우 25달러 상당의 크레딧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서비스 도입은 삼성페이와 코인베이스의 결제 및 거래 서비스가 통합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의 결제 서비스와 새로운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이 자연스럽게 융합한 사례로, 삼성 월렛의 종합적인 디지털 허브로서의 성장을 의미한다. 동시에 코인베이스에는 미국 소매 암호화폐 거래시장에서 강력한 유통 채널을 확보할 기회가 된다.
시장 반응
2025년 10월 3일(UTC) 17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3.5% 하락하며 2만735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1.8% 하락을 기록, 1590달러에 거래 중이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삼성과의 협력 강화 발표 이후 1.2% 상승해 85.30달러를 기록했다. 이 데이터는 더 블록 프라이스(The Block Price)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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