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터, 거래 조작 의혹으로 토큰 10% 폭락

폴

- 바이낸스와 거래량 패턴 유사성 지적, DefiLlama 데이터에서 배제 조치
- 신뢰도 하락으로 ASTER 토큰 가치 하루 만에 10% 급락
6일(현지 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신규 탈중앙화 거래소(DEX) 애스터(Aster)가 거래량 조작 의혹으로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서 영구선물 거래량 데이터를 삭제당했다. 바이낸스(Binance)와의 거래량 패턴 유사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로 인해 애스터의 자체 토큰 ASTER는 하루 만에 약 10% 급락했다.
6일(현지 시각) 디파이라마 설립자 0xngmi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애스터의 거래 데이터는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며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배제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애스터가 거래 주문 생성과 체결 과정에 대한 세부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검증이 불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애스터는 디파이라마가 추적하는 영구선물 거래소 가운데 하루 거래량과 수수료에서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번 조작 의혹은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며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애스터의 고문으로 참여 중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사건 중심에 다시 부각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바이낸스 공동 설립자인 창펑 자오는 애스터의 성장을 지원하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의혹으로 그의 평판과 엮인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디파이라마 측은 수집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추가 검토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스터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올해 10월6일(UTC) 00시 09분 기준, 애스터(ASTER)는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7.128%를 기록하며 1.881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ASTER는 하루 전 대비 10% 이상 가격이 하락하며 시장 내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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