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천만 달러 스테이킹…그레이스케일의 새 도전

- 그레이스케일, 3만2000 ETH 스테이킹 도입 - 연방정부 셧다운, SEC 승인 일정에 변수 7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미국 최초의 상장지수상품(ETP)을 출시했다. 출시 하루 만에 약 1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이더리움(ETH)을 스테이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스테이킹 보상을 통해 소극적 소득(passive income)을 얻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었다. 그레이스케일은 3만2000 ETH를 스테이킹하여 ETP 투자자들에게 펀드 자산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킹 보상 수익을 제공한다. 회사는 해당 보상이 '펀드 자산'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운용사 및 수탁 수수료를 제외한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의 약 77%에서 최대 94%까지 펀드 주주들에게 분배한다. 이번 발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월 중 16건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신청서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특히 증권거래위원회의 스테이킹 관련 상품 심사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게 평가받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1셰어즈(21Shares)의 '코어 이더리움 ETF(Core Ethereum ETF)'와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iShares Ethereum Trust)' 등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호화폐 상품 심사 진행에 변수가 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정부 자금 지원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심사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연방정부 운영이 제때 정상화되지 않으면 주요 심사 건들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변수는 그레이스케일뿐 아니라 다른 ETP 신청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0월7일(UTC) 15시 08분 기준, 이더리움(Ethereum)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으로 2.457% 하락을 기록하며 현재 4541.92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