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자와 코인베이스 웃돈, 이더리움 과열 이유는?

폴

- 미국 개인 투자자 강매세, 시장 과열 중심
- 고래·ETF 투자자 관망세… 가격 불확실성 확대
10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이더리움(Ethereum) 시장의 과열을 부추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 프리미엄이 지속해서 유지됐다. 그 결과, 미국 내 개인 투자 주도의 시장 흐름이 두드러졌다.
현재 이더리움은 미국 주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약 4357달러에 거래된다. 이는 다른 글로벌 거래소보다 높은 가격대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입장은 보다 신중하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약 87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전의 연속 순유입 흐름은 일시적으로 정체됐다.
또한 주요 고래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과열장을 관망한다. 가격이 4200달러에서 4400달러 사이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자, 일부 고래들은 1800달러에서 2200달러로의 하락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일부 고래들의 매집 행동이 포착된 점 역시 주목된다.
한편, 이날 총 5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및 이더리움 옵션 계약 만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로 인해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미결제약정이 유지되고 있어, 단기 트레이더들의 활발한 참여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한다.
10일(UTC) 15시 14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약 4269.58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83억 9876만 달러로 전일 대비 15.818% 감소했다.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은 12.59%로 소폭 하락세를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개인 투자자의 과열된 매수세와 이에 따른 시장 움직임이 단기 불확실성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회로 삼는 기관 및 고래들의 전략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