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영상 편집 앱 '클립스' 6년 만에 종료… 왜 시장에서 밀렸나?

애플, 영상 편집 앱 '클립스' 6년 만에 종료… 왜 시장에서 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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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영상 편집 앱 '클립스' 6년 만에 종료… 왜 시장에서 밀렸나?
출처: 코인투데이
- 애플, 2017년 출시한 '클립스' 앱 서비스 중단 선언 - AI 영상 생성 기술과의 경쟁에서 서비스 지속성 한계 드러나 12일(현지시각) 맥루머스(MacRumors)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 '클립스(Clips)'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클립스는 곧 앱스토어에서 삭제되며 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클립스는 사용자가 사진과 비디오를 결합해 소셜 미디어용 짧은 영상을 제작하도록 돕는 앱이다. 음성 기반 타이틀, 음악, 필터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초기에 주목받았다. 그러나 독립적인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부재했고, 시장 내 강력한 경쟁자들 속에서 사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은 “클립스 사용자들은 앱의 기존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더 이상 신규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발생할 수 있는 호환성 문제에 대비해, 기존 영상 콘텐츠를 백업하거나 다른 저장소로 옮길 것을 사용자들에게 권고했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AI 기술이 불러온 영상 편집 업계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오픈AI(OpenAI)의 '소라(Sora)'와 구글의 '베오3(Veo3)' 같은 첨단 AI 기술 기반 영상 편집 플랫폼들은 텍스트 설명만으로 고도로 정교한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로 인해 수작업 편집 도구들은 설 자리를 점점 잃고 있다. 이는 고전적인 영상 편집 방식이 점차 비효율적인 작업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일각에서는 클립스의 종료 원인으로 애플의 실험적 기술 도입 부족을 꼽는다. 한 레딧(Reddit) 사용자는 "애플이 AI 기반 편집 기술을 클립스에 도입하지 못한 점이 결과적으로 도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초에 클립스는 타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의 연동성을 제대로 강조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클립스의 종료는 애플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준다. 새로운 시장 트렌드와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영상 편집 시장은 더 강력한 AI 기반 도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 니즈를 충족하려는 기업들의 기술적 도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의 선택과 움직임이 과연 이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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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발행일
2025-10-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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