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뒤 급락… 트럼프 발표가 만든 혼돈

폴

- 비트코인 12만6000 달러로 사상 최고가 경신 후 35억 달러 자금 유치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비트코인 가격 13.7% 폭락
1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역사상 최고가인 12만6000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주간 자금 조달 규모는 35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의 100% 관세 발표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장은 하루아침에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10월1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100%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8시간 이내에 1만6700달러(13.7%) 급락해 10만5000 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고,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청산 사태로 기록됐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번 사태가 비트코인 시장이 여전히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낙폭은 암호화폐 시장을 넘어 파생상품 등 다른 자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10월13일(UTC) 15시 09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내 거래량 변동률 +29.345%를 기록하며 11만4229달러에 거래된다. 같은 시각, 암호화폐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1시간 변동률 -2.14%를 보이며 40.132달러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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