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 3분기 85억 달러 순이익… 주가 6.8%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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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이자이익 견조, 순이익 시장 기대치 크게 넘어
- 투자은행 부문 수익 43% 급증, 인수합병 활동 증가
15일(현지시각)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85억 달러(주당 1.0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주당 95센트를 크게 초과한 결과다. 이와 함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8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후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고, 개장 이후 6.8%까지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각)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모이니핸(Brian Moynihan)은 성명을 통해 "안정적인 대출 및 예금 성장과 효과적인 대차대조표 운영이 기록적인 순이자이익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예대마진을 극대화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 성과가 두드러졌다. IB 부문의 수수료 수익은 인수합병(M&A) 활동의 증가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수치다. 한편, 이 부문 실적은 시장 기대치인 수수료 16억 2000만 달러를 3억 8000만 달러 초과하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도 신용 손실 충당금은 13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다. 또한, 대출 연체율 역시 꾸준히 줄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적화된 자산 관리를 통해 금리 환경 변화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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