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결제 20조 달러 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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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모여 크로스체인 결제 표준 도모
- 파편화된 시장 구조 대응, 글로벌 결제로 도약 준비
6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블록체인 결제 컨소시엄(BPC)'을 출범했다. 참여 프로젝트는 솔라나(Solana),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모나드(Monad), 폴리곤(Polygon) 등이다. BPC는 크로스체인 결제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BPC는 발표문에서 "기존 결제 시스템의 활용성을 증대하고 데이터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스테이블코인의 크로스체인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공통 프레임워크를 정의할 것"이라 강조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들은 2024년 온체인 결제 규모가 2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연간 거래량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가능성에도,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상이한 기술 및 규제 표준으로 인해 시장 파편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최근 18개월간 디지털 자산 업계는 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명확화하면서, 주요 대형 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결제 수단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가 이번 컨소시엄 출범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스텔라 개발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 TON 재단(TON Foundation),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 모나드 재단(Monad Foundation), 파이어블록스, 폴리곤 랩스(Polygon Labs), 미스텐 랩스(Mysten Labs) 등이 참여한다. BPC 운영에서 주요 역할을 할 TON 재단의 니콜라 플레카스 부사장은 "네트워크, 기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블록체인 결제가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확장 가능한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PC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전환점에서 크로스체인 기술 표준화와 온체인 결제 확산의 선두 역할을 자처한다. 이에 따라 차세대 디지털 결제 시스템 도입 속도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편, 6일 기준 주요 프로젝트의 시장 정보는 다음과 같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0.406%의 변동률을 보이며 157.98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55억8924만9558달러로, 전날 대비 -47.79% 감소했다. 톤코인(TON)은 0.79% 상승한 1.93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거래량은 1억512만5936달러로 -55.596%의 변동률을 보였다.
이번 BPC 출범이 크로스체인 결제 분야의 주요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온체인 결제 시장에서 파편화 문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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