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11월 판매 1.9%↓… 중국 전기차 보조금 중단 직격탄


토요타, 11월 판매 1.9%↓… 중국 전기차 보조금 중단 직격탄
출처: 코인투데이
- 11월 글로벌 판매량 1.9%, 생산량 3.4% 감소. - 중국 시장 판매 12% 급감이 주원인. 25일 일본 경제신문에 따르면 토요타(Toyota) 자동차의 11월 글로벌 실적이 감소했다. 여기에는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중단과 정치적 긴장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11월 토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은 다이하츠(Daihatsu)와 히노(Hino) 브랜드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96만5919대로 집계됐다. 또한 같은 기간 글로벌 생산량도 3.4% 줄어든 93만4001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부진이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해당 월 중국 내 판매량은 12% 급감했다. 이는 정부가 전기차와 고효율 연비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등 중·일 간 정치적 긴장도 중국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둔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중국 시장 축소는 생산 감소로도 이어졌다. 11월 중국 내 생산량은 14% 감소했으며, 일본(-9.7%)과 영국(-7.9%)에서도 생산량이 줄었다. 반면 태국(15%)과 미국(9%) 등 일부 시장에서는 생산이 증가했으나 전체 하락세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다. 같은 시기 혼다(Honda)의 글로벌 판매량은 15% 감소했고, 특히 중국 내에서는 34% 급감했다. 닛산(Nissan)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의 성공 덕분에 중국 내 생산이 22% 증가했지만, 글로벌 판매량은 4.9% 감소했다. 이에 반해 화웨이(Huawei)와 같은 중국 현지 브랜드들은 신형 럭셔리 차량을 앞세워 자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다. 결국 토요타의 이번 실적 하락은 중국 시장 판매 둔화와 글로벌 생산 감소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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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12-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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