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 창업자의 대량 토큰 매입, 생태계 내 갈등 심화


에이브 창업자의 대량 토큰 매입, 생태계 내 갈등 심화
출처: 코인투데이
- 커뮤니티 내 갈등 촉발. - 주요 투표 부결, 구조적 문제와 시장 불안정성 드러나. 2025년 12월26일(현지시각) 에이브(Aave) 탈중앙 조직(DAO)과 연구소(Labs) 간의 갈등이 창업자 스탠리 쿨레초프(Stani Kulechov)의 대량 토큰 매입으로 심화됐다. 쿨레초프는 거버넌스 투표를 앞두고 1500만 달러 상당의 AAVE 토큰을 매입해 커뮤니티 내 갈등을 일으켰다. 이번 사건은 에이브 생태계 내 권한 분배와 탈중앙 금융(DeFi)의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의문을 다시금 제기하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논란은 쿨레초프가 주요 투표 직전에 대량의 AAVE 토큰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촉발됐다. 해당 투표는 에이브 브랜드 자산의 통제권을 에이브 연구소에서 에이브 탈중앙 조직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커뮤니티는 그의 매입 행위가 의도적인 투표 결과 조작 시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26일(현지시각) 쿨레초프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토큰을 투표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자 하는 자본적 투자라고 해명했다. 또한,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며 개선을 약속했다. 한편, 해당 투표는 절차적 논란도 함께 일으켰다. 제안자인 에이브 연구소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에르네스토 보아도(Ernesto Boado)는 연구소가 자신과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가 커뮤니티 내 신뢰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투표 결과는 반대 55%, 찬성 3.5%, 기권 41%로 부결됐다. 그러나 다수의 권한이 소수 주요 투표자에게 집중된 구조는 커뮤니티 의사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 논란은 AAVE 토큰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26일(UTC)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AAVE의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25.077% 증가한 3억2588만8252 달러를 기록했다. 가격은 153.3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30일 동안의 가격 변동률은 -13.573%로 나타나, 시장 내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 사건은 에이브 생태계 거버넌스 문제와 더불어 탈중앙화 금융 시장 전체의 구조적 한계를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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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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