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엑스(FTX) 붕괴: 캐롤라인 엘리슨 석방, 10년 임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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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14개월 복역 후 조기 석방
- 전 에프티엑스(FTX) 임원들 규제 조치, 암호화폐 시장 내 투명성 논의 촉발
21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등에 따르면,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의 전 CEO 캐롤라인 엘리슨이 14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연방 교도소에서 조기 석방됐다. 그녀는 에프티엑스 파산 사태 수사 과정에서 중요한 증언을 제공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이러한 협조가 조기 석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엘리슨의 증언은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의 유죄 선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엘리슨이 향후 10년 동안 상장 기업 및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금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그녀가 샘 뱅크먼-프리드와 공모해 에프티엑스 자체 토큰인 FTT 가격을 조작하고, 알라메다 리서치의 리스크를 은폐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치는 에프티엑스 붕괴가 암호화폐 시장과 투자자에게 초래한 막대한 피해를 감안한 중대한 규제다.
또한, 엘리슨 외 다른 임원들도 규제를 받았다. 에프티엑스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지샤오 왕(Zixiao Wang)과 전 공동 엔지니어링 책임자 니샤드 싱(Nishad Singh)은 각각 8년 동안 임원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왕이 고객 자금을 알라메다 리서치로 이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자금 유용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싱 역시 에프티엑스와 관련된 회계 및 내부통제를 무시한 혐의로 규제를 받았다.
한편, 에프티엑스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투자자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사기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하지만 그의 유죄를 뒷받침하는 증거와 증언이 강력해 항소는 기각됐다. 그의 재판은 암호화폐 시장 내 투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
에프티엑스 붕괴 사태의 근본 원인은 알라메다 리서치가 고객 자금을 무단으로 유용해 고위험 투자를 단행한 데 있다. 알라메다의 재정적 취약성이 드러난 후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했고, 이는 결국 에프티엑스의 파산으로 이어졌다. 이번 엘리슨의 석방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조치는 에프티엑스 붕괴 관련 법적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2026년 1월21일 기준, 에프티엑스 자체 토큰인 FTT는 약 0.4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FTT의 24시간 거래량은 400만7376달러로, 전날 대비 0.728%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한 달 동안의 추세를 보면 1.781% 하락했다. 에프티엑스 사태 이후 FTT 가격은 여전히 투자자 신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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