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종단간 암호화 논란으로 국제 소송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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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집단 원고, 메타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 문제 제기
- 메타, 내부고발 주장에 강력 반박…소송의 근거성 결여 지적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메타(Meta)가 인수한 메시징 플랫폼 왓츠앱(WhatsApp)이 소송에 휘말렸다. 이는 사용자 메시지의 종단간 암호화 약속을 위반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원고들은 메타가 사생활을 존중한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사용자 메시지를 은밀히 저장 및 분석했다고 주장했다.
집단 원고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여러 국가의 사용자로 구성됐다. 이러한 관행은 내부 고발자의 증언을 기반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원고들은 이번 소송이 집단 소송으로 지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부 고발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는 이 같은 주장에 적극 반박했다. 메타 대변인 앤디 스톤(Andy Stone)은 성명을 통해 "왓츠앱 메시지 암호화와 관련한 주장은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왓츠앱은 지난 10년간 시그널 프로토콜(Signal Protocol)을 기반으로 종단간 암호화를 유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소송이 근거 없는 주장에 기반한 '경박한 허구'라고 일축했다. 더불어 메타는 원고 측 변호인단에 대한 제재 조치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메타는 최근 소송 외에도 스마트 안경 기술 특허와 관련된 또 다른 소송에 직면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왓츠앱 관련 소송이 더욱 주목받는다.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국제적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송 진행 상황이 향후 디지털 프라이버시 문제의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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