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스캠으로 가로챈 6100만 달러, 블록체인 추적으로 미국 정부가 회수
플랭크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연방 수사당국,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분석으로 수익 추적
- 테더(Tether)의 협조로 스테이블코인 6100만 달러 동결
5일 토큰포스트(Tokenpost)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연방 수사당국이 로맨스를 빙자한 암호화폐 사기 조직으로부터 610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회수했다. 이 사기는 '돼지 도살(pig-butchering)'로 알려진 방식으로, 피해자의 감정을 악용해 허위 투자 플랫폼으로 자금을 유인했다. 이번 사건은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과 주요 암호화폐 기업 테더의 협력을 통해 해결된 사례로 주목받는다.
수사당국은 소셜 미디어와 데이팅 앱을 통해 시작된 이 범죄 방식의 특성을 조사했다. 가해자는 피해자와 신뢰 관계를 형성한 뒤, 허위 투자 플랫폼으로 유도해 금전적 손실을 입혔다. 만약 피해자가 출금을 시도하면 세금이나 수수료 납부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전액을 동결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사기 조직은 대량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수사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진행됐다. 수사관들은 데이터 분석과 '지갑 군집화' 기법으로 암호화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의 영구적인 기록 특성은 범죄 자금 흐름과 자금 세탁 여부를 명확히 포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디지털 지갑 간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금 이동 패턴을 파악한 점이 사건 해결에 효과적이었다.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는 미국 법무부의 요청에 따라 범죄 조직이 보유한 61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동결했다. 해당 협력은 자금이 추가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차단한 중요한 단계로 기록됐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의 중앙 집중적 특성을 활용한 조치는 암호화폐 수사에서 희귀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사건은 점점 세분화되는 암호화폐 범죄에 대응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과 민간 기업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블록체인 분석 기술은 국제 디지털 자산 범죄를 억제하는 중요한 도구로 떠오른다.
5일(UTC)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테더(USDT)는 안정적인 1달러 가격을 유지했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0.003%를 기록했다. USDT의 24시간 거래액은 약 1120억 달러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7.491%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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