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암호화폐 투자자 대상 물리적 강탈 41건 돌파
폴

- 올해 프랑스에서 암호화폐 투자자 대상 물리적 강탈 41건 발생…범죄 방식 다양화, 정부도 대응 강화 나서
- 당국 “지난 1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범죄 급증, 자산가·가족도 표적”
프랑스에서 올해 들어서만 41번째로 암호화폐 투자자를 노린 물리적 강탈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가짜 배달원이 권총까지 들고 가족 집에 침입했다.
21일(현지시각) 악튀.fr(Actu.fr),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2026년 4월11일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생장드베다(Saint-Jean-de-Védas)에서 25세 남성이 배달원으로 위장해 암호화폐 투자자 가족의 자택을 습격했다. 그는 권총으로 가족 전원을 위협하며 암호화폐 자산 인출을 강요했다. 그러나 피해자 부친이 저항했고, 그 과정에서 총성이 울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범인은 잠시 달아났다가 현지 헌병대에 곧바로 붙잡혔다. 경찰은 현재 범행 단독 여부 등 수사를 확대 중이다.
이 사건은 단순 디지털 해킹이 아니라 신상 정보가 유출된 암호화폐 투자자와 가족을 직접 찾아가 물리적 위협(일명 ‘렌치 어택’)으로 지갑 복구 암호(시드프레이즈) 공개나 송금을 강요하는 범죄다. 2026년 들어 프랑스에선 이 같은 물리적 암호화폐 강탈이 최소 41건(프랑스 RTL 집계)이나 발생했다. 약 2.5일에 1번꼴이라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빈도다.
특히 지난 1월 하드웨어 지갑 업체 레저(Ledger)의 결제 파트너 해킹으로 구매자 신상과 배송지 정보가 대량 유출됐다. 이후 범죄 조직이 유출 정보를 조합해 투자자, 기업가, 법조인 등 자산가의 집을 특정·노리는 유형이 급증하고 있다(제너레이션-NT(Generation-NT)). 가짜 경찰 사칭, 가족 감금·납치와 몸값 요구 등 수법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실제로 소셜 미디어 암호화폐 투자자 공개 정보 등도 범죄에 악용된다.
이처럼 암호화폐 투자자와 가족에 대한 위협이 사회적 불안을 키우자, 프랑스 정부는 올해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 맞춰 내무부와 공동으로 투자자 대상 범죄 예방 플랫폼을 신설했다. 각 지방 경찰 및 공공기관과 연계해 경보 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피해 신고와 정보 차단 대책 등 다각적 대응에 나섰다.
2026년 4월21일(UTC) 15시 09분 기준, 비트코인(Bitcoin, BTC)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1.16%로 7만572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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