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멈추고 15억 달러 채권 재매입…신뢰 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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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투자사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4% 이상을 매수한 직후, 추가 매수를 중단하고 최대 25억 달러로 파악되는 현금 중 15억 달러를 2029년 만기 자사 채권(STRD) 재매입에 투입했다. 이로 인해 해당 자금 출처의 불확실성과 BTC 보유분 일부 매도 가능성, STRC(고배당 11.5%) 신규 수요 위축 등으로 시장 신뢰가 대위기에 직면했다.
25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과 블룸버그(Bloomberg)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 집행위원장은 최근 수 주간 약 4%에 달하는 비트코인(BTC)을 매집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추가 매수는 이번주부터 전격 중단됐다. 스트래티지는 확보한 사내 현금 중 15억 달러를 2029년 만기 자사 채권 STRD 재구매에 우선 배분하는 전략적 전환을 단행했다. 이는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전체 현금 및 단기자산 최대 25억 달러의 대다수를 유동성 확보에 우선 투입한다는 신호다.
문제는 채권 재매입에 투입된 15억 달러의 구체적 조달 경로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으면서, 시장 불신이 커지는 점이다. 시장 일각에선 스트래티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일부를 이미 매도했거나, 앞으로 추가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이번 STRD 재매입 전, 일반주(MSTR) 추가 발행 등 외부 조달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업계 보고다.
한편 STRC(우선주)는 여전히 연 11.5% 고배당률을 유지 중이다. 배당 지급 주기가 곧 2주마다로 단축 변경될 예정임에도, 배당락(6월 중순) 도래 전후 신규 매수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STRC와 STRK(보통주), STRD(채권) 등 스트래티지 주요 증권의 유통시장 내 전통자금 유입 경로가 막히고 있다. 단기·중기 운용 안정성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실제 25일 기준 스트래티지 보통주(MSTR)는 159.89달러까지 하락했다. BTC는 1BTC당 77216달러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24시간 거래 변동률 1.68%). 회사 측은 아직 채권 매입 자금, 보유 BTC 매각, 향후 비트코인 운용 계획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급격한 유동성 정책 전환이 단기 리스크 해소를 위한 임시방편에 그칠지, 아니면 BTC 전략의 구조적 변화인지 불확실성이 증폭중”이라고 평가한다. 또 “투명한 자금조달 내역 공개 및 자산 매각 여부, BTC 중장기 전략에 대한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026년 5월25일(UTC) 15시 09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1.68%를 기록하며 77670.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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