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380억 낙찰로 우주행… 블루 오리진 도전!

퍼거슨

-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 경매에서 낙찰받은 좌석 통해 유인 우주 비행 승무원으로 합류
- 국제 우주 경계선 넘어 예정된 신기록 비행, 우주 관광의 새로운 장 열릴 것으로 기대
21일(현지 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과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저스틴 선 트론(TRON) 창립자가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우주 비행 임무에 참여한다. 그는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가 설립한 이 회사의 34번째 유인 우주 비행 '뉴 셰퍼드(New Shepard)' 임무에 승무원으로 합류한다. 이는 그가 지난 2021년 좌석 경매에서 2800만 달러(올해 환율 기준 약 380억 원)에 좌석을 낙찰받아 얻은 기회다.
이번 비행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Kármán line)'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구체적인 비행 일정은 기상 조건 및 최종 준비 사항에 따라 공개된다. 저스틴 선은 "이번 우주 비행은 인간의 기술력과 우주 관광 산업의 잠재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가 이유를 밝혔다.
저스틴 선을 포함한 총 6명의 승무원 명단도 공개됐다. 이 중에서 경매를 통해 좌석을 확보한 사람은 저스틴 선이 유일하다. 그는 아르비 바할, 괴칸 에르뎀, 데보라 마르토렐, 라이오넬 피치포드, J.D. 러셀 등 다양한 배경의 동료들과 함께 비행한다. 한편, 블루 오리진은 이번 좌석 경매 모금액을 재단 '클럽 포 더 퓨처(Club for the Future)'에 기부했다. 이 재단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교육 지원을 목표로 하며, 기부금을 통해 19개 비영리 단체가 각각 100만 달러씩 지원받았다.
우주 비행 소식이 전해지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흥미로운 반응이 나왔다. 저스틴 선을 주제로 한 밈 토큰이 등장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는 '저스틴 문(Justin Moon)'과 '우주비행사 저스틴 선(Astronaut Justin Sun)'이다. 해당 토큰들은 소셜 플랫폼과 거래소에서 빠르게 유동성을 늘리며 일시적으로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저스틴 선의 영향력과 우주 비행이라는 테마가 이러한 현상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7월21일(UTC) 기준 트론(TRX)의 시장 상황도 눈길을 끈다. TRX의 시가총액은 약 296억 2747만 달러이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46.09% 증가했다. 가격은 0.313달러로 하루 동안 1.39%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30일을 기준으로는 14.07% 상승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론 생태계는 과거 논란에도 저스틴 선의 꾸준한 투자와 개발 전략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준다.
저스틴 선의 도전은 우주 산업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새롭게 주목받는 이슈로 자리 잡았다. 또한, 경제·기술·문화적 관점에서 활발한 후속 논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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