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와 대화, 법적 보호 없어… 샘 알트만의 우려

- 챗GPT 대화, 법적 특권 없음 - AI 정책 부재, 데이터 보호 문제 지적 26일(현지시각) 팟캐스터 테오 본(Theo Von)과의 인터뷰에서, 샘 알트만 오픈AI(OpenAI) CEO는 챗GPT(ChatGPT)와의 대화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경고했다. 그는 사용자가 챗GPT를 통해 공유한 민감한 정보가 법적인 문제 발생 시 법원에 의해 소환될 수 있음을 밝혔다. 알트만은 현행 법 체계에서 의사, 변호사, 치료사와의 대화에 적용되는 법적 특권이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과의 대화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표현하며, 사용자가 AI에 입력하는 정보가 소송 과정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 AI는 심리적 지원, 의료 조언, 금융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서 알트만의 경고는 중요한 우려를 제기한다. 알트만은 AI 기술 발전이 프라이버시에 큰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와의 대화에서도 의사나 치료사와의 상담에서 보장되는 것과 같은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AI 기술 프레임워크가 없는 현 상황이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책 입안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조속한 대책 마련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전 세계적인 AI 도입이 감시 사회의 형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술이 테러나 불법 행위 방지를 위한 도구로 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정부의 과도한 권력 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역효과도 경계했다. 현재 오픈AI는 실제로 챗GPT 사용자 대화 기록과 관련된 법적 분쟁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와의 소송에서는 오픈AI가 수억 명의 사용자 대화 기록을 법원에 제출하라는 명령을 받은 사례가 있다. 올해 7월28일(UTC) 기준으로 이러한 논쟁이 AI 산업 주식과 코인 시장에 미친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AI 관련 대표 코인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은 최근 24시간 동안 4.5% 상승하며 0.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확산과 이를 뒷받침할 법적 보호 장치의 부재는 기술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들이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