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베이스, 밈코인 허브로 솔라나 추월

퍼거슨

- 조라 플랫폼의 폭발적 성장, 코인베이스 베이스를 새로운 밈코인 중심지로 부상
- $ZORA 토큰의 급등세 속 크리에이터 토큰 가치 논쟁 점점 심화
30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의 이더리움(Ethereum) 레이어 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가 솔라나(Solana)를 제치고 밈코인 시장 점유율 1위로 떠올랐다. 이러한 변화는 조라(Zora) 플랫폼의 폭발적인 활성화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조라는 하루 만에 2만3419개의 신규 밈토큰을 발행해 기존 솔라나 런치패드 플랫폼들을 압도했다.
조라 플랫폼은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신규 토큰 발행량의 약 44.6%를 차지했다. 이는 솔라나 기반의 펌프닷펀(pump.fun)(37.3%)과 렛츠봉크(LetsBonk)(9%)를 크게 앞지른 수치다. 코인베이스 디렉터 코너 그로건(Conor Grogan)은 이 현상을 베이스가 새로운 밈코인 허브로 자리 잡게 한 핵심 요소로 언급했다. 그는 "조라의 폭발적 성장이 솔라나보다 더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토큰이 발행되는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조라의 공동 창업자 제이콥 홈(Jacob Home)은 구체적인 성과를 밝혔다. 그는 "조라의 활성 사용자 수가 지난 한 달간 2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주에만 7만7000개의 신규 계정이 개설되어 총 63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말 사이 단 하루 만에 무려 5만4000개의 신규 토큰이 배포됐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조라의 네이티브 토큰인 $ZORA 가격에도 반영됐다. $ZORA는 7월 한 달 동안 849.4%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7월30일 오후(UTC) 기준, $ZORA는 0.08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전보다 8.37% 하락했다. 하지만 24시간 거래량은 2억1939만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ZORA의 시가총액은 약 2억5565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의 약 0.007%를 차지한다.
한편, $ZORA의 급등세는 크리에이터 토큰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논쟁을 다시 일으켰다. 코인베이스 베이스 네트워크 책임자인 제시 폴락(Jesse Pollak)은 "특정 크리에이터 토큰은 단순한 투기적 자산이 아니라 개별 창작물과 콘텐츠의 실질적 가치를 담고 있다"며 옹호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솔라나의 공동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이에 반박했다. 그는 "$ZORA가 실제로 사용자들에게 확정된 현금 흐름을 약속하거나 오프체인 자산의 권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는 창작자의 기여를 반영하기보다 단순히 투기적 거래 수단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7월30일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ZORA의 성장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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