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제로랩스, 2000만 달러 유치… 차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 공개

플랭크

- 섭제로랩스, '리알로' 발표하며 블록체인 기술 한계 돌파에 도전
- RISC-V 기반 설계 및 Solana VM 호환성 등 개발자 편의성 강조
1일(현지시각) 디엘뉴스(DL News) 및 포춘(Fortune)에 따르면, 블록체인 스타트업 섭제로랩스(Subzero Labs)가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 '리알로'를 공개했다. 섭제로랩스는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의 주도로 20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 시드 라운드에는 배리언트(Variant),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해시드(Hashed) 등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해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리알로는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이는 개발자들이 더 빠르고 혁신적인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섭제로랩스는 리알로를 통해 현재 블록체인 기술이 주로 금융 중심으로 활용되는 한계를 넘어, 실생활에 유용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 공공기관, 개발자 모두가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리알로는 오픈 소스 하드웨어 아키텍처인 RISC-V를 활용해 구축됐으며, 기존 솔라나 가상 머신(Solana VM)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이를 통해 기존 솔라나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별도의 수정 없이 리알로 환경에서 쉽게 실행될 수 있다. 섭제로랩스는 오라클(블록체인 외부 데이터를 가져오는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외부 데이터를 온체인에 통합하는 자체 기술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데이터 처리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네트워크 내 데이터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섭제로랩스는 공동 창업자 아데 아데포주(Ade Adepoju)와 루 장(Lu Zhang)이 주도한다. 이들은 미스틴 랩스(Mysten Labs)의 초기 엔지니어로서 수이(Sui) 네트워크 개발 경험을 쌓았다. 또한 메타(Meta),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출신으로, 분산 시스템 및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자랑한다. 두 창업자는 이번 리알로 프로젝트를 위해 애플(Apple), 아마존(Amazon), 솔라나(Solana) 등 주요 기업 및 프로젝트 출신 인재들을 영입해 견고한 기술 팀을 꾸렸다.
한편, 올해 8월1일(UTC) 기준 여러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도 주목받고 있다. 솔라나(SOL)는 166.15달러로 24시간 동안 -6.85% 하락했다. 수이(SUI)는 3.527달러로 -6.38%의 낙폭을 기록했다. 또한, 니어 프로토콜(NEAR)은 2.427달러로 -8.68% 하락세를 보였다. 흥미롭게도 이들 주요 암호화폐의 거래량은 각각 30.71%, 47.33%, 43.68% 증가해 투자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번 섭제로랩스의 투자는 기술 중심의 차세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시장에서 여전히 크게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알로처럼 개발자 친화적이며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의 등장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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