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토큰화 주식 트론으로 확장… 25억 달러 돌파

- 토큰화 주식 서비스 엑스스탁스(xStocks), 트론(Tron) 블록체인에서 지원 - 24시간 거래와 디파이 연동 등 투자 접근성 혁신 20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크라켄(Kraken)이 토큰화 주식 서비스 ‘엑스스탁스(xStocks)’를 트론(Tron) 블록체인으로 확장하며 사용자들에게 효율적인 거래와 디파이 연동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트론 다오(Tron DAO)와 토큰화 기술 스타트업 백드(Backed) 간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졌다. 엑스스탁스는 애플(Apple), 엔비디아(Nvidia), 테슬라(Tesla)와 같은 미국 주식을 토큰화한 자산이다. 이번 트론 생태계 통합을 통해 사용자들은 24시간 연중무휴 거래, 소수점 단위 주식 소유,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연동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에 대해 크라켄의 공동 CEO 아르준 세티(Arjun Sethi)는 “엑스스탁스의 빠른 블록체인 확장은 개방성을 염두에 둔 설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토큰화된 주식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접근성이 높은 시장의 형성을 기대했다. 트론 블록체인에서 제공되는 엑스스탁스는 TRC-20 토큰 형태로 발행된다. 모든 자산은 1:1로 실물 주식에 담보되어 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규제 문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또한 주주총회 의결권이 없는 부채증서 구조로 설계되었다. 엑스스탁스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누적 거래량 25억 달러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기준 트론(TRX)은 현재 0.35달러로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0.593% 상승했다. 30일 기준 가격 변동률은 11.35%로, 이는 토큰화 주식을 비롯한 트론 생태계 확장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