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도지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밈코인 시장 새 지평 열다

10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미국 최초의 도지코인(Dogecoin) 상장지수펀드(ETF) 'DOJE'가 오는 2025년 9월11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ETF 출시는 밈코인이 전통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DOJE'는 투자회사법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식을 채택해 출시가 가능했다. 이번 상품은 REX 쉐어스(REX Shares)와 오스프리 펀즈(Osprey Funds)가 공동으로 설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도지코인이 정식 금융상품으로 자리 잡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의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번 ETF 출시는 단순히 도지코인의 금융시장 진입을 넘어서, '밈코인 ETF'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라며 이번 출시의 상징적 가치를 평가했다. 그는 DOJE가 "효용성이 없는 자산을 보유하는 첫 번째 미국 ETF"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출시가 암호화폐 시장 내 투자 접근성을 대폭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도지코인의 ETF 출시 기대감은 즉각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 도지코인의 가격은 13% 이상 상승하여 주요 암호화폐 상승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2025년 9월10일(UTC) 기준, 도지코인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0.245달러로 집계되었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38.847%를 보였다. 한편, 이번 ETF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DOJE 출시를 통해 도지코인 및 기타 밈코인에 대한 새로운 투자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실제 금융 시장을 통해 밈코인 수용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DOJE가 앞으로 어떤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