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감시망 넘어선 내부고발자 보호 기술, 혁신적 도약

플랭크

- 커버드롭(CoverDrop), 대규모 허위 메시지 생성 기술로 디지털 감시 교란
- 인공지능 발전 속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의 중요성 재조명
2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내부고발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허위 메시지를 생성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은 '커버드롭'으로 알려진 도구로, 디지털 감시망을 무력화하며 익명성을 보장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커버드롭은 언론사와 독자가 주고받는 수많은 메시지에 암호화된 허위 데이터를 혼합한다. 이를 통해 특정 개인을 식별하려는 감시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 기술은 진짜 내부고발자를 대중 속에 숨겨 모든 독자를 내부고발자로 보이게 만드는 일종의 디지털 위장막을 구축한다.
매니 아메드(Manny Ahmed) 박사는 커버드롭 설립자이자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검증 업체 오픈오리진스(OpenOrigins)의 창립자다. 그는 "내부고발자는 특권적인 정보 접근으로 인해 늘 위험에 노출된다"면서 "전통적인 종단간 암호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정인 간의 통신 기록이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메드 박사는 또 다른 위협으로 인공지능(AI)의 고도화를 지목했다. 그는 최근 등장한 '에이전트 AI(agentic AI)'가 정보기관의 데이터 분석 과정을 크게 효율화해 개인의 활동을 정밀 추적하고 통합 프로필을 형성하는 데 사용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그는 내부고발자와 일반 시민 모두를 보호할 방어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9일(UTC) 기준, 주요 디지털 화폐 시장에서도 변동이 두드러진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5.2%를 기록하며 3만250달러에 거래되고, 이더리움(ETH)은 205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는 전했다.
커버드롭은 기술 발전이 역설적으로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다. 이 기술은 편리함 뒤에 따르는 감시에 대한 디지털 대처법으로서, 개인과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