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블록체인, 글로벌 교육 혁신… 10억 아동 무료 교육 목표

- 블록체인 인증·AI 기술로 신뢰성과 접근성을 극대화 - OECD 보고서부터 바이낸스 CEO의 비전까지, 교육 전반에서 기술 활용 사례 늘어 2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교육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글로벌 교육의 신뢰성과 접근성을 크게 확대하며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전자 음악 제작을 가르치는 퓨처프루프 뮤직 스쿨(Futureproof Music School)이 있다. 이 학교는 AI를 도입해 커리큘럼 설계와 보조 자료 제작을 지원받는다. 설립자인 존 폰 세게른(John von Seggern)은 블록체인 인증서를 학습 과정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기술이 학생과 교육 기관 모두에게 이전 인증 과정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교육 혁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자격 검증을 즉시 가능하게 하고 기록 위조를 방지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 통제권을 갖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경을 넘나드는 학생 및 근로자들에게 이런 기술이 중요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교육을 지원하는 기술적 접근이 다양하게 시도된다. 오픈 캠퍼스(Open Campus)는 EDU 체인(EDU Chain)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위조 불가능한 자격 증명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형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바이낸스(Binance)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생성형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교육 프로젝트 기글 아카데미(Giggle Academy)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 10억 명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AI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경 없는 학습 환경을 구축해 교육의 기회를 누구에게나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EDU 체인과 같은 사례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과 교육의 융합은 투자자들에게도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AI와 블록체인이 교육뿐만 아니라 의료,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것으로 내다본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교육 시스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더 나아가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