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 데이터 보호 블록체인 플랫폼 국가 데이터 체인(NDAChain) 공식 출시

플랭크

2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베트남이 국가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 주도의 블록체인 플랫폼 엔디에이체인(NDAChain)을 공식 출시했다. 이는 정부와 민간 부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인증하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으로, 국가 데이터 협회(NDA)가 개발했으며 공안부 산하 데이터 혁신 및 활용 센터에서 운영한다.
디지털 경제 위한 초당 3600건 트랜잭션 처리 가능
엔디에이체인은 허가형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설계되었으며, 권위증명(Proof of Authority) 합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다. 공안부를 포함한 49개의 검증 노드가 참여하며, 초당 최대 360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고용량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중앙 집중식 데이터 저장소의 보안과 용량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25일(현지시각) 응우옌 후이(Nguyen Huy) 국가 데이터 협회 기술 책임자는 "엔디에이체인은 디지털 사회와 경제 전반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신원 확인과 국제 공급망 추적 서비스 제공
플랫폼은 엔디에이 디아이디(NDA DID)와 엔디에이 트레이스(NDA Trace)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인프라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엔디에이 디아이디는 개인의 디지털 신원을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사기 위험을 줄이고 더욱 효율적인 계약 및 서비스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엔디에이 트레이스는 각 제품에 고유 식별자를 부여하여 국제 공급망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소비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 국내외 시장에서 베트남 제품의 신뢰도와 가시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말까지 국가 데이터 센터 통합 예정
베트남 정부는 엔디에이체인을 2025년 말까지 국가 데이터 센터에 완전히 통합할 계획이다. 그리고 2026년부터는 지방정부와 대학 등으로 확장한다. 더불어 국내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를 육성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목표로 한다. 이번 발표로 베트남은 중국의 비에스엔(BSN), 유럽연합의 이비에스아이(EBSI), 한국의 클레이튼(Klaytn) 등과 같이 국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개발한 50개 이상의 국가 반열에 올랐다.
따라서 엔디에이체인의 출시는 베트남이 기술을 통해 강력한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사회, 경제 발전을 위한 기반 인프라 조성에 한 걸음을 더 나아간 사례로 평가된다.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