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의 어두운 진실: 딥페이크와 2억 달러 사기, 어떻게 일어나나?


웹3의 어두운 진실: 딥페이크와 2억 달러 사기, 어떻게 일어나나?
출처: 코인투데이
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웹3 생태계에서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펌프 앤 덤프' 사기가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기는 익명성과 규제의 공백을 악용해 피해자들을 속이는 웹3의 구조적 문제로 꼽히고 있다. '펌프 앤 덤프'란 특정 암호화폐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후 주모자들이 대량 매도를 통해 이익을 얻는 방식이다. 사기 주도자들이 떠난 시장에는 가격이 붕괴된 토큰만이 남아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는다. 이 기만적 방식은 텔레그램(Telegram), 디스코드(Discord), X(구 트위터) 등 커뮤니티 플랫폼을 중심으로 네 단계에 걸쳐 실행된다. 첫 단계에서는 사기범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허위 소문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두 번째로, 소규모 인플루언서를 동원해 과장된 투자 기대감을 확산시킨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투자 과열 현상을 유도한다. 실제로 이 기술로 암호화폐 가격을 2000% 가까이 급등시켰다는 사례도 보고된다. 마지막으로, 사기범들은 가격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대량으로 토큰을 매도해 가격 폭락을 방치한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은 사기의 정교함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다. 유명 인사를 사칭하거나 고수익 보장을 내세운 딥페이크 광고 영상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조종하며 더 많은 피해자를 끌어들인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동안 딥페이크 범죄 관련 피해액은 2억 달러(약 2780억 원)에 이르렀다. 한편, 사법 당국 역시 이러한 디지털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FBI는 2024년 '토큰 미러 작전(Operation Token Mirrors)'을 통해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2500만 달러를 압수하고 18명을 기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스스로의 판단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의심스러운 거래에 적극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웹3의 기술 혁신은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 존재하는 사기의 위험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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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심층 분석
발행일
2025-08-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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