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10만 초당 트랜잭션 수(TPS) 돌파… 실사용은 1050 수준?

플랭크

- 스트레스 테스트 중 순간 10만 TPS 기록, 그러나 다수는 경량 트랜잭션
- 실제 사용자 활동은 1050 TPS… 밈 코인 플랫폼이 주도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솔라나(Solana)가 메인넷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순간적으로 10만 TPS(초당 트랜잭션 수)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솔라나 개발 툴링 회사 헬리우스(Helius)의 공동 설립자 머트 뭄타즈(Mert Mumtaz)는 "특정 블록에서 4만3016개의 성공적인 트랜잭션이 처리되며 총 10만7540 TPS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솔라나는 10만 TPS라는 이정표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만, 해당 수치 대부분은 네트워크 용량을 시험하기 위한 노옵(noop) 호출로 이루어졌다. 이는 실질적 연산이나 상태 변경이 없는 경량 트랜잭션으로, 실제 사용자 활동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솔스캔(Solscan)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효 트랜잭션 속도는 약 1050건에 불과하며, 체인스펙트(Chainspect) 또한 비슷한 수치를 공개했다. 그리고 네트워크 활동의 주요 원인은 밈 코인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인 펌프펀(Pump.fun)에서 발생한 트랜잭션이다. 이로 인해 사용 사례가 특정 분야에 치중된 경향을 보인다.
또한, 18일(UTC) 05시 14분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SOL)의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34.9% 증가했다. 그러나 가격은 183.294달러로 5.2% 하락하며 변동성을 이어갔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솔라나가 네트워크의 잠재적 확장성을 보여주었다. 반면, 실사용 능력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시사하며 향후 개선 과제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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