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링크의 15억 달러 자사주 매입, 이더리움 보유로 주주 가치 확대

- 샤프링크, 자사주 매입 발표로 주당 가치 증대 목표 - 이더리움 대규모 보유로 재무 안정성 강조 9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이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는 순자산가치(NAV) 이하로 거래되는 주식을 매입해 남은 주주의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또한,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샤프링크는 이미 평균 15.98달러에 약 93만9000주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9월9일 기준으로 약 1500만 달러 규모에 상당한다. 이번 발표 직후, 샤프링크의 주가는 4% 이상 상승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샤프링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회사의 강력한 재무 건전성에 기초한다. 현재 이 회사는 부채가 전혀 없으며, 약 83만7000개의 이더리움(ETH)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자산은 36억 달러 상당으로 평가된다. 또한, 회사는 보유한 이더리움의 거의 100%를 스테이킹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9일(현지시각) 조셉 샬롬(Joseph Chalom) 공동 CEO는 "우리 사업이 현재 저평가되고 있다고 본다"며, "순자산가치 이하에서 거래되는 동안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체계적인 자본 배분 전략이 주주 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회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자사주 매입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금 조달은 보유 현금, 스테이킹 수익 및 기타 방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샤프링크의 이번 움직임은 이더리움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장 상황과도 맞물린다. 2025년 9월9일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은 4289.945달러로 책정됐으며,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0.793%를 기록했다. 이번 발표는 샤프링크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술 자산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이에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