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위험 디파이, 이더리움의 구세주 될까? 부테린의 진단

플랭크

- 비탈릭 부테린, 저위험 디파이 중심 생태계 전환 강조
- 밈코인과 투기적 금융 비판… 혁신과 지속 가능성 추구
21일(현지시각)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위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이더리움(Ethereum)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는 기존 디파이의 투기적 성격을 지적하며, 이를 뛰어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결제, 저축, 완전 담보 대출 같은 안정적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구글(Google)의 검색 및 광고 사업을 저위험 디파이에 비유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원이 이더리움의 비금융 프로젝트와 혁신을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디파이가 최근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위험성을 줄여 전통 금융(TradFi)의 유력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물가에 연동된 '플랫코인(flatcoin)'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저위험 디파이 모델을 기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밈코인 중심의 생태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일부 밈코인은 정치적 목적이나 단기적 투기에 치우쳐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이더리움 경제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이 외에도 최근 밈코인 논란 사례를 언급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예를 들어, 특정 밈코인 내부자가 의도적으로 가격을 조작하거나 과도한 마케팅으로 투기적 열풍을 일으킨 사례를 지적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생태계의 신뢰를 훼손한다고 경고했다.
부테린의 이러한 발언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UTC) 21시 13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약 4473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0.35%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부테린의 발표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안정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논의를 촉진했다. 나아가,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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