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부유층에 권한 집중

- 체인지나우(ChangeNOW) 최고제품책임자 엘리아스 빌로시킨(Elias Belosheikin), 트럼프 암호화폐 정책 비판 -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규제 완화의 수혜자 지목 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를 공격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그 결과, 부유한 투자자와 정치 엘리트들이 권력을 집중시키고 일반 사용자는 소외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체인지나우(ChangeNOW)의 최고제품책임자 엘리아스 빌로시킨(Elias Belosheikin)은 코인텔레그래프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해당 정책이 금융 자유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소수에게 유리한 권력 통합이 이루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아들들과 관련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WLF)이 그 예로 언급됐다. 엘리아스 빌로시킨은 기고문에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시점에 자체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토큰을 출시한 사실을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규제 완화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같은 기업의 금융적 영향력 확장 혜택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열광은 사업 전략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시기, 법무부는 자금 세탁 및 사기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국가 암호화폐 단속팀을 해체했다. 이는 규제 완화 흐름의 또 다른 예로 지적됐다. 엘리아스 빌로시킨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금융 자본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 투자자를 불리하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폴리티코인(PolitiCoin)'이 시장에 넘쳐나는 현상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치 행위자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중앙 집중화된 영향력을 구축한다고 봤다. 2025년 6월5일(UTC) 15시 10분 기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USD(USD1) 시장 정보에 따르면, 시장 지배력은 0.066%를 기록했고 현재 1달러로 거래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은 -13.771% 변동됐으며, 가격은 -0.036% 하락했다. 엘리아스 빌로시킨은 결론적으로 현재 암호화폐 정책을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이 정책은 실질적 금융 혁명보다 강자를 더 부유하게 만들고, 규제 당국은 이를 외면한다. 결국 나머지 사용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과거의 게임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암호화폐의 핵심 사명으로 돌아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